펜실베니아에서도 대규모 시험부정행위가 드러났다.
워싱턴 DC, 애틀랜타, 뉴저지 등에 이은 펜실베니아 지역의 시험부정행위 스캔들은 오답을 정답으로 고치는 답안 수정 비율이 유독 높은 주내 89개교가 시험부정행위 의심 학교로 지목되면서 터져 나온 것이다. 89개교 가운데 28개교가 필라델피아 소재 학교로 알려졌으며 특히 영어와 수학 핵심과목의 시험성적이 단기간에 크게 향상돼 더욱 의혹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루즈벨트 중학교는 2008년 영어시험 합격률이 28.9%였지만 바로 이듬해 63.8%로 급격한 향상을 보였고 체스터 커뮤니티 차터스쿨도 같은 해 수학시험 합격률이 22%에서 65.4%로 뛰었다. 지난달 중순 불거진 스캔들로 주교육국은 현재 각 지역 학군에 의혹을 받고 있는 학교의 시험 결과를 재조사하고 2010년과 2011년 성적과도 추가 비교해 부정행위를 적발해내도록 지시한 상
태다.
하지만 얼마 전 주지사가 방문해 최고의 모범학교라고 칭송했던 체스터 커뮤니티 차터스쿨가 이번에 시험부정행위 의심 학교로 지목된 것은 물론 학교 설립자가 주지사 선거운동에 30만 달러의 거액을 기부한 후원자란 점이 알려지면서 이번 스캔들로 주지사도 여론의 도마에 올라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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