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육국이 예산부족을 이유로 올 초 폐지를 결정했던 리전트 1월 시험이 한시적으로 부활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5명의 개인기부자로부터 150만 달러의 기금을 확보해 2012년 한해에 한해 1월 리전트 시험을 예전처럼 치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간 월캇 시교육감을 비롯해 시내 100여개 고교 교장 등은 주교육국에 리전트 1월 시험 재개 필요성을 꾸준히 알리며 시험 부활을 촉구해왔지만 정부의 예산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블룸버그 시장이 직접 나서 블룸버그자선단체 등을 통해 확보한 기부자의 도움으로 기금을 조성한 것.
지난해 기준 복수지원자를 포함해 총 15만명이 리전트 1월 시험을 치른 바 있다. 하지만 150만 달러의 기금으로는 2012년 1월 시험만 감당할 수 있는 예산이어서 이후 2013년부터 1월 시험이 계속 이어지려면 주정부 차원의 예산확보가 절실하다는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 실정이다. 리전트 시험은 매년 1월, 6월, 8월 등 3회 실시돼 왔으며 1월 시험 폐지로 고교생들의 졸업시험 합격 부담이 커진 동시에 주내 고교 졸업률에도 타격을 입혀 중퇴율을 높일 것이란 우려가 높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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