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립의지 갖고 용기낼때 보람
▶ 각종 서류작업. 자녀 돌보기 등 분야 나눠서 효율적 봉사
무지개의 집 김은경(왼쪽) 사무총장이 하계 인턴으로 봉사 중인 한인 대학생들과 함께 지난달 28일 열렸던 일일밥집 행사를 결산하고 있다.
올 여름 무지개의 집(사무총장 김은경)에서 하계 인턴으로 봉사하고 있는 남고은, 이수정, 안다영, 김아람, 황인선양과 폴 김군 등 6명은 모두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돕고자 직접 무지개의 집을 방문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각종 서류정리와 번역 업무에서부터 피해여성의 임시 숙소인 쉼터 청소와 피해여성의 어린 자녀 돌보기까지 일반적인 기본 임무 이외에도 각자의 특성에 맞게 분야를 나눠 효율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 미들베리 대학 철학과에 재학 중인 안다영양은 평소 취미로 배운 그래픽 디자인 실력을 발휘해 무지개의 집을 홍보하는데 쓰이는 각종 포스터와 인터넷 배너 광고 및 티셔츠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뉴욕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김아람양은 뛰어난 이중언어 구사 능력으로 각종 번역 작업은 물론이고 기업에 후원금을 요청할 때 필요한 서류 준비를 돕고 있다.
아델피 대학원에 재학 중인 남고은양은 “대학원에서 전공하고 있는 분야가 사회복지인 만큼
평소 여성인권과 가정폭력 그리고 스토킹 등에 관심이 많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무지개의 집을 찾는 피해자들이 상담 서비스를 통해 자립의지를 갖고 용기를 내는 모습을 지켜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폴 김(터프츠 대학)군이 가장 중점적으로 활동하는 분야는 ‘돼지저금통 프로젝트’. 돼지저금통 프로젝트는 플러싱 일대 한인업소를 방문해 기금모금 창구로 활용되는 돼지저금통을 비치할 수 있도록 정중히 요청해 허락을 얻어낸 뒤 일정 기간이 지나 돼지저금통을 회수해 모금액을 집계하는 일이다.
이밖에도 황인선(빙햄튼 뉴욕주립대학)양은 피해자들이 쉼터에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페인트 작업 등 쉼터 가꾸는 일을 중점으로 돕고 있으며, 이수정(뉴스쿨 대학)양은 지난달 열렸던 가정폭력 피해자 기금모금 행사인 일일밥집에서 푸드 매니저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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