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65개국중 2.4위, 미국 17.32위보다 월등
▶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보고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국 학생들의 영어·수학 실력이 세계 65개국 가운데 각각 2위와 4위로 우수했다. 미국은 영·수 각각 17위와 32위로 크게 뒤쳐졌다.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이 17일 발표한 ‘글로벌 도전: 미국 학생들의 경쟁력’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중국(상하이 기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수학 실력은 중국,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네 번째였다. 보고서는 2011년 고교 졸업생이 응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관의 2009년도 국제학습성취도평가(PISA)와 2007년에 치른 전국학력평가(NAEP) 등 두 가지 시험에 대한 미국 등 전 세계 65개국 학생들의 성적을 비교한 결과다.
학업성취도가 가장 우수한(Proficiency) 학생 비율을 기준으로 한국은 영어가 47%, 수학이 58%를 기록했다. 중국은 수학에서 75% 비율로 한국보다도 크게 앞섰다. 반면 미국은 영어와 수학 각각 31%와 32%로 중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준에 머무르면서 세계 순위에서도 17위와 32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보고서는 미국 학생들의 수학과목 학업성취도가 특히 한국 학생 수준으로 향상된다면 향후 80년간 75조 달러 규모의 국내총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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