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3~8학년 대상 표준시험 일정이 2011~12학년도부터 종전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 실시된다. 주교육국은 그간 5월에 치러오던 영어·수학 표준시험 일정을 4월로 변경하는 내용의 공문을 이번 주 22일자로 각 지역 학군장에 발송했다.
새로 변경된 표준시험 일정은 영어(ELA)시험이 2012년 4월16일과 17일, 수학시험은 4월23일과 24일이다.뉴욕시 공립학교 재학생들은 봄방학(4월6~13일)이 끝난 뒤 첫 등교하는 날 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어서 마음 편히 즐길 봄방학은 일찌감치 반납해야 할 처지가 됐다.
존 킹 주교육국장은 공문에서 시험일정 변경이 학생과 교사들에 스트레스를 안겨주거나 학업일정 조정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 도입하는 교사평가제도에 필요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제때 마무리 하려면 필수불가결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교육국은 2011~12학년도부터 모든 학생들의 표준시험 채점과 성적 분석 및 결과 통보 등을 늦어도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인 6월15일 이전에 모두 끝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더불어 이번 시험일정 변경은 최근 문제로 지적됐던 주내 만연한 시험부정행위 의혹을 뿌리 뽑겠다는 주교육국의 의지를 담은 조치라는 점도 덧붙였다.
표준시험을 뉴욕시를 포함한 주전역의 모든 지역학군에서 동시에 실시해 시험부정행위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뉴욕주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매년 1월과 3월에 영어와 수학 표준시험을 치러왔으나 2009~10학년도부터 학년말을 앞둔 5월로 연기해 치러온 바 있다.
<이정은 기자> 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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