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학 동문과 교직원 수만 명의 사회보장번호(SNS) 정보가 유출됐다.
대학은 최근 10개월 사이에 구글(Google) 검색엔진을 사용한 예일대학 관련자 4만3,000여명의 개인정보가 해킹 당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자료는 대학이 FTP 파일형식으로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이름과 SNS 번호만 기입돼 있을 뿐 생년월일이나 주소, 기타 재정정보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은 아직까지 개인 신상정보가 불순한 의도로 악용된 피해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면서도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콜센터를 가동하고 향후 2년간 피해자들의 신용기록 관리서비스 무상 지원과 개인 신분도용 예방보험 제공을 약속했다.
지난 6월30일까지도 유출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대학은 피해 대상자는 1999년 예일대학에서 일했거나 재학했던 이들이 주로 피해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구글이 지난해 9월 FTP 서버 인텍스 시스템을 변경한 사실을 대학이 알지 못해 FTP 파일로 보관 중이던 관련 자료를 일반이 접근해 열람할 수 있게 되면서 발생한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예일대학에 앞서 지난 10일 밀워키 위스콘신대학도 7만5,000명의 대학 관계자의 개인 신상정보가 구글 검색엔진을 통해 유출된 바 있으며 퍼듀 대학 역시 지난주 7,000여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현재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각 대학의 관련 자료를 몇 회나 열람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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