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욕시 공립고교를 졸업한 한인 등 아시안 학생의 SAT 성적이 백인에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및 뉴욕주 전체로도 아시안이 타인종을 크게 앞서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뉴욕시 교육청이 칼리지보드의 ‘2011 SAT 성적 연례 보고서’<본보 9월15일자 A1면 등>를 토대로 16일 시내 공립고교 졸업생의 시험 성적을 자체 평가한 결과, 아시안 학생의 SAT 중간 성적은 2400점 만점에 1522점을 기록해 백인(1538점)보다 16점이나 뒤처졌다.
전국적으로는 아시안이 백인보다 61점 높은 1640점을, 뉴욕주 전체로도 아시안(1579점)이 백인보다 16점 앞서는 상황과는 정반대다. 뉴욕시 공립학교 전체로는 전년대비 2점 하락한 1327점을 기록했다. 뉴욕시를 제외한 주내 기타 지역은 13점 하락한 1509점이었지만 뉴욕시와 비교해 중간 성적이 무려 182점 높은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는 공·사립을 포함해 9점 하락한 1500점이었지만 공립고교만 별도 집계한 중간 성적과 비교하면 10점이 떨어진 1483점으로 여전히 뉴욕시보다는 학업실력이 높은 수준이다.
뉴욕시 아시안은 백인보다 성적이 낮았지만 과목별 성적 변화로는 타인종과 비교해 하락폭은 가장 적었고 향상폭은 가장 컸다. 아시안 SAT 수학성적은 570점으로 11점 올랐고 영어는 2점이 하락한 474점이었으며 작문은 백인(-5점)과 흑인(-3점)이 하락한 반면 지난해와 동일한 478점을 기록했다. SAT 시험 응시자는 시 전역에서 4만5,568명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10.2% 늘었으며 아시안 응시자는 10.8% 증가한 8,505명이었다. 학교별로 상세한 성적 자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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