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다트머스대 총장이 미 대학생들의 폭음 문화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학교 당국의 공동대응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시아계 최초로 아이비리그 대학 총장직을 수행중인 김 총장은 지난 17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을 통해 미 대학생들의 알코올 남용이 지난 30년간 변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오늘날 대학 신입생들의 폭음은 부모 세대들때와 같이 만연한 상태"라면서 "매년 알코올 관련으로 2,000명 정도의 대학생들이 숨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대학생 음주문화를 바꾸는 핵심은 협력에 달려있다면서 미국 32개 대학 당국이 올 봄 함께 시작한 `고위험 음주에 대한 공동 학습(LCHRD)’ 동맹과 같은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CHRD는 학생들의 음주와 관련된 연구 결과나 경험, 전략 등을 각 대학들이 교류하면서 대학생 음주 문화를 바꿔보려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김 총장은 음주로 통제력을 잃는 친구를 볼 경우 다른 친구들이 개입하는 소위 `주변인 개입(bystander intervention)’과 같은 전략도 효과적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학생들 스스로 음주 문화를 바꿔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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