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식 개선법’ 시행으로 재료비 부담 커져
학교 급식 개선을 주문한 연방법 시행으로 각 학교마다 급식비용 부담이 늘고 있어 뉴욕시도 최소한 내년부터는 급식비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기불황에 쪼들리면서 푼돈마저 아쉬워진 대다수 가정에서는 그만큼 부담도 늘게 됐다.
지난해 1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관련법은 신선한 야채와 양질의 우유 제공 등 급식 수준을 높이도록 규정하고 있어 재료비 부담이 커진 학교마다 급식비를 인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특히 급식비를 한해 10센트 이상 인상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연방법을 어기고 많은 학군에서는
이보다 큰 폭으로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 리버헤드 학군도 올해부터 한 끼 당 급식비를 25센트 인상해 12.6%의 인상률을 보였다. 학부모들의 반발도 크지만 학군은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설명이다. 뉴욕주 노스 시라큐스 중앙학군도 25센트 인상을 단행한 학군 중 한 곳으로 초등학교는 한 끼에 1달러75센트, 중학생은 2달러, 고교생은 2달러25센트씩 부과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점심 한 끼 당 2달러46센트가 평균적인 급식가격. 반면 뉴욕시는 이보다 훨씬 낮은 1달러50센트의 저렴한 수준으로 올해는 급식비 인상 없이 제공되지만 내년부터 학군이 자체적으로 급식비용의 일부를 충당할 능력이 없는 한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연방정부는 현재 무료 급식자에게는 2달러72센트, 할인 급식자에게는 2달러32센트, 일반 급식자에게는 26센트를 각 학군에 지원해주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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