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청, 7억5,300만달러 감축규모 1/3 해당
뉴욕시가 산하 각 부서에 향후 18개월간 총 20억 달러의 예산을 줄여 줄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는 연방 및 주정부 예산 지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다 불경기 회복 전망도 어두울 것이란 판단에서 내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시 예산사무국은 산하 각 부서에 최근 발송한 공문에서 2012년 6월말 만료되는 올해 회계연도에 각 기관별로 2%의 예산을 우선 줄이고 이듬해 회계연도에는 6%의 예산을 추가 삭감할 것을 지시했다. 더불어 향후 추가 예산 삭감 가능성에 대한 여지도 남겨 놓아 부서마다 허리띠를 더욱 조여매야 할 처지에 놓였다.
20억 달러의 예산 감축 규모 가운데 뉴욕시 교육청가 떠안아야 할 몫이 총 7억5,300만 달러로 3분의1에 해당된다. 뉴욕시 교육청은 이번 주 학부모 코디네이터를 포함해 716명의 학교 보조 교직원 해고를 앞둔 상황에 있어 추가 예산 삭감 통보에 난감을 표하고 있다. 타 부서와 달리 시교육청은 학기 초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업체 등과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회계연도 도중에 예산을 줄이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은 5일 일일교장 제도를 운영하며 기업과 학교를 연결해주는 비영리단체 펜슬(PENCIL)이 주최한 조찬 모임에 참석해 공교육 예산 삭감의 위기 속에서 기업체와 공립학교의 파트너십 관계를 통한 상호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