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졸업률이 20년간 등록생 증가율을 두 배 이상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아시안을 비롯한 소수계 등록률과 졸업률 증가는 백인보다 더욱 두드러진 성장을 보였다.
전미 커뮤니티 칼리지 협회(AACC)가 5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1989년부터 2010년까지 20년간 등록생 규모는 65% 늘어난 반면 준학사 학위 및 각종 자격증 취득율은 127% 성장했다. 특히 금융위기 직후 불경기가 찾아온 3년 전부터는 등록생이 눈에 띄게 급증해 2008년 1,060만 명이던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생은 2010년에는 1,20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경기침체 속에서 새로운 기술을 익히려 학교로 돌아가는 직장인과 더불어 학비부담을 줄
이려고 2년제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학생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종별로는 20년간 아시안 등록률은 131% 증가했지만 히스패닉 증가율(226%)보다는 절반 수준이었다. 아시안의 준학사학위 취득률도 230% 증가를 보였으며 히스패닉(383%)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폭이 컸다. 준학사학위는 물론 각종 기술자격증 취득자까지 포함하면 아시안은 253% 증가를 보였다.<표 참조>
등록률이나 학위 및 자격증 취득률 증가 속도는 아시안이 타인종보다 뒤쳐졌지만 대학 진학 후 3년 이내에 2년제에서 4년제로 또는 4년제에서 다른 4년제로 편입하는 아시안은 37.2%를 기록해 전국평균(29.9%)은 물론 모든 인종 가운데 가장 앞섰다. 대학 진학 후 6년내 타 대학 편입율 역시 아시안이 64.5%로 가장 높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1989~2010년 사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인종별 증감 현황
인종 등록률 졸업률(*) 편입률(3년) 편입률(6년)
백인 + 17% + 90% 33.6% 52.7%
아시안 +131% +253% 37.2% 64.5%
흑인 +137% +283% 19.9% 44.3%
히스패닉 +226% +440% 24.2% 44.3%
전체 + 65% +127% 29.9% 50.6%
*=준학사학위 및 자격증 취득률 포함 ※자료=A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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