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세인트존스 대학의 한국어 프로그램이 한글을 혼자 독학할 수 있는 무료 웹사이트인 ‘킹 코리안 닷컴(사진)’을 개설했다.
웹사이트(www.KingKorean.com)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지 올해로 565돌을 맞는 한글날(10월9일)을 기해 공식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어 프로그램을 담당해 온 정녀 교수는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 왔다”며 “한인 동포 후손들은 물론 갈수록 늘어나는 타인종 한국어 수강생의 한국어 학습을 돕고자 웹사이트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인트존스 대학에서는 3년 전부터 타인종 학생들의 한국어 수강이 눈에 띄게 높아졌고 올해 가을에는 한국어 초급반에 등록한 29명 가운데 5명이 한인, 나머지 24명이 타인종 학생이라고. 정 교수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수강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타인종을 비롯한 누구라도 웹사이트를 이용해 한국어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는 누구든지 전자메일로 신청만 하면 정 교수가 쓴 ‘킹 코리안(King Korean)’ 교재를 바탕으로 매일 무료로 연재되는 학습내용을 받아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교과내용은 한글문장을 먼저 소개하고 영어로 주석을 다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 교수는 “한민족의 자랑인 한글 장체에 헌신한 세종대왕의 높고 큰 뜻을 받들고자 ‘킹 코리안’이란 이름을 지었다”며 앞으로 한글을 사랑하고 아끼며 한국어 보급에 힘쓰는 교육 분야 종사자들과 더불어 한글의 세계화 달성에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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