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립대학(CUNY) 시티 칼리지(CCNY)에 스탠포드 대학 캠퍼스가 들어선다.
최근 파트너십 체결을 마친 두 대학은 스탠포드 대학의 공학 분야 교과과정을 CCNY 캠퍼스에서 제공하는 ‘스탠포드@CCNY’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그간 뉴욕시에 분교 설립을 준비해왔던 스탠포드 대학<본보 2월19일자 A2면>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추진해 온 과학기술전문대학 뉴욕시 유치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진행된 것이다. 양 대학의 이번 협력 프로그램은 학부과정은 물론 대학원 교과과정 및 박사 후 과정까지 모두 포함하며 뉴욕시에 제2의 실리콘 밸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여름학기에는 별도의 학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탠포드 대학은 CCNY 캠퍼스에 있는 2만 스퀘어피트 너비의 건물을 개조해 임시로 사용하게 되며 교직원 20명도 생활권을 옮겨 뉴욕시에 상주하게 된다.
협력 프로그램은 국립과학재단이 스탠포드 테크놀로지 벤처 프로그램에 지원한 기금으로 우선 2016년까지 운영하며 뉴욕시로부터 과기대 유치 대학으로 스탠포드 대학이 최종 선정되면 이후 프로그램과 캠퍼스 시설을 확대하는 동시에 두 대학이 공동으로 대학 및 대학원 과정의 학위도 수여하는 조건이다. 최종 선정되면 스탠포드 대학의 뉴욕시 분교는 교직원 100명, 학생 2,000여명을 정원으로 하는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스탠포드 대학은 이달 28일 마감하는 뉴욕시 과기대 유치 프로젝트에도 공식 제안서를 별도 제출할 계획이며 CCNY에 우선 들어설 캠퍼스를 일종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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