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8학년도 민간 금융기관 대출 14%
▶ 학비 많을수록 이용 비율높아
저리의 연방학비융자보다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고리의 학비융자에 의존하는 학생 비율이 늘고 있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가 12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민간 금융기관에서 학비융자를 대출받은 대학생이 2003~04학년도에는 5%였으나 2007~08학년도에는 14%로 3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연방 스태포드론을 대출받은 학생 비율은 32%에서 35%로 3% 포인트 상승했고, 연방 및 민간 학비융자를 모두 합친 비율도 34%에서 39%로 5% 포인트 상승에 그친 것과도 크
게 대조된다.
반면 사금융 학비융자는 일인당 평균 대출 규모가 같은 기간 6,600달러에서 6,500달러로 줄어든 것과 달리 연방 스태포드론은 4,9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오히려 늘었다. 연방 플러스론 등 기타 융자를 모두 합친 전체로는 일인당 평균 학비대출 규모가 6,900달러에서 8,100달러로 증가폭이 더 컸다.
민간 금융기관에서 학비융자를 배출 받는 학생 비율은 공·사립 등 학교 타입과 학비 수준, 부모로부터 경제적 독립 여부, 가족의 소득수준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을 보였다. 특히 4년제 공립대학생의 사금융 학비융자 대출 비율은 5%에서 14%로 늘었지만 11%에서 25%로 증가한 4년제 사립대학생보다는 낮았다. 또한 연간 학비가 1만5,000달러 이상인 대학 재학생의 32%가 사금융 학비융자 대출을 받아 가장 비율이 높았고 학비가 4,999달러 미만인 대학 재
학생의 14%보다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는 지속된 불경기와 맞물려 대학마다 재정적자를 이유로 학비를 큰 폭으로 인상한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연방교육부는 사금융에 눈을 돌린 학생 가운데 연방 스태포드론의 대출 한도를 초과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비율은 46%라며 저리의 연방 프로그램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지 않는 비율이 여전히 절반이 넘는다며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