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정형편보다 성적 우수자 중시
▶ 아시안 수혜 저조
재정형편보다는 학업성적에 기준한 대학의 학비지원 비율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인 등 아시안 수혜자 비율은 타인종보다 비교적 낮은 비율에 머물고 있다.
연방교육부 산하 전국교육통계센터가 18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우수한 성적의 학생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학비 지원을 확대하는 대학이 증가 추세다. 특히 명문대보다 입학경쟁이 다소 낮은 대학일수록 우수학생 유치 전략으로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더욱 눈에 띄고 있다. 1995~96학년도 기준 미 대학 학부생 가운데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학비를 지원받은 비율은 32%, 재정형편과 상관없이 학비를 지원받은 비율은 6%였다.
일인당 수혜액은 재정형편에 기준한 수혜자는 평균 3,600달러, 학업성적에 기준한 수혜자는 평균 4,000달러였다. 2007~08학년도에는 우수한 학업성적 덕분에 장학금 등 학비보조를 받는 학부생 비율은 14%로 12 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재정형편에 기준한 수혜자는 37%를 차지해 5% 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특히 공립대학 학부생 가운데 학업성적에 기준한 학비보조 수혜자는 18%로 전국 평균보다는 4% 포인트 높았지만 사립대학이 무려 42% 비율을 보이며 공립대학과 크나큰 격차를 드러냈다.
4년제 사립대학 재학생 가운데 재정형편에 따른 학비보조 수혜자는 44%였으며 공립대학은 16%였다. 반면 한인 등 공부 잘하는 모범생의 대명사인 아시안 가운데 학업성적에 기준한 수혜자 비율은 8.9%, 소득에 따른 학비보조 수혜 비율은 35.4% 등으로 타인종보다 낮았다. 우수성적자로 학비보조를 지급받은 백인은 16.4%, 흑인도 11.6%로 아시안보다 높았고 히스패닉이 8.1%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