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AT 성적만으로 장학금 지급 잘못된 일”
뉴욕대학(NYU)이 내셔널 메릿 장학 프로그램 중단을 결정했다.
NYU에는 우수 한인 학생이 다수 입학하는 대표적인 학교여서 내셔널 메릿 장학금 혜택 중단에 따른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학은 PSAT 성적만을 기준으로 특정한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제도는 분명 잘못
됐다고 본다며 프로그램 중단을 결정한 배경을 21일 밝혔다. 단, 현재 재학 중인 기존의 장학생들은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입학사정국도 “내셔널 메릿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다수의 우수학생을 입학시키는 것이 우수한 성적의 신입생을 학교에 유치하는데 필요한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험주관처인 칼리지보드 역시 PSAT 성적 하나만을 기준으로 삼는데 대해 일찌감치 우려를 표명한 바 있으나 내셔널 메릿 장학재단은 기준 변경을 고려해오지 않아왔다. 재단은 56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매년 5,000만 달러의 거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장학 재단이다.
NYU에 앞서 2009년에 내셔널 메릿 장학 프로그램 탈퇴를 선언한 어스틴 텍사스대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개 대학이 프로그램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프로그램에는 현재 명문대를 포함해 약 200여개 대학이 가입돼 있으며 장학생들은 4년간 최대 8,000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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