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청 ‘학부모 파트너십’ 강화 프로그램 개설
▶ 교육참여 기회 늘여
뉴욕시 교육청이 시내 공립학교 학부모와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올해 4월 부임 직후 불거진 교육위원 선거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던 데니스 월캇 시교육감은 26일 ‘학부모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자녀의 학업성공을 위한 가장 큰 역할은 학부모의 교육 참여라는 점을 다시금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파트너십 강화 방안은 ▲학부모 아카데미 설립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리소스 도서관 운영(schools.nyc.gov/parentsfamilies) ▲학부모 코디네이터 역할 강화 ▲학부모-교사 컨퍼런스 효율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학부모 아카데미는 자녀의 성공을 바라는 모든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업성취 향상을 도울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공하겠다는 시교육청의 의지를 담은 학부모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수 주 안으로 여러 기관의 제안서를 접수받아 이중 1~2곳을 선정해 2012~13학년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한 학부모와 소통문제 개선을 위해 마련된 온라인 리소스 도서관은 학교와의 소통은 물론 뉴욕시교육청과 소통도 원활히 해 지역학교 및 뉴욕시 전체 교육소식을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다양한 교육정책 추진과 각종 설명회 안내 등도 소개된다.
학부모 코디네이터 역할 강화는 학교와 가정을 연결하며 주로 학부모들의 불만처리에 치중된 업무 비중을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 활성화를 위한 기획과 운영에 할애하도록 하는 취지를 담은 것이다. 더불어 학부모-교사 컨퍼런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질문내용과 컨퍼런스 준비요령 등을 적은 북마크를 미리 제작해 27일부터 시작된 공립고교 컨퍼런스 참여 학부모들에게 이미 전달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우선 10~1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의 교육 참여를 늘리는 시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뉴욕시는 이미 교육전용 핫라인 ‘학부모 311’ 등 학부모 참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지만 블룸버그 시장 집권 후 학부모들의 영향력이 약화됐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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