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내 공·사립대학 신입생 4명 중 3명이, 뉴저지는 5명 중 4명이 거주민 출신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오랜 불경기로 인한 정부의 예산 삭감에 재정적 어려움이 커진 대학마다 거주민보다는 타주 출신 신입생 유치로 재정난을 타개하려는 노력이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연방교육부가 2년마다 발표하는 주별 신입생 거주지 현황 자료 분석 결과, 2008년 풀타임 등록생 기준 뉴욕은 거주민 출신 학생 비율이 74.3%, 뉴저지는 86.9%였다. 전국적으로 거주민 등록률이 가장 높은 주는 텍사스(93.4%)였으며 알래스카(91.5%), 캘리포니아(90.8%), 미시건(89.6%)에 이어 뉴저지가 5위, 뉴욕은 22위였다. 이외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 펜실베니아 30위(68.2%), 매사추세츠 44위(53.7%), 커네티컷 45위(50.6%), 델라웨어 48위(38.5%), 로드아일랜드 50위(29%) 등이었으며 워싱턴 DC가 8.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학교별로는 2010년 가을학기 기준 뉴욕시립대학(CUNY) 산하 뉴욕시티 테크놀로지 칼리지가 거주민 학생 수 비교에서 2,856명(98.1%)으로 가장 많아 거주민 학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학으로 나타났다. 이어 버펄로대학 2,705명(93.6%), CUNY 스태튼 아일랜드 칼리지 2,294명(98.8%),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 2,250명(88.4%), 세인트존스대학 2,077명(69.5%), SUNY 올바니대학 2,005명(94.8%), CUNY 존 제이 칼리지 1,935명(96.8%), SUNY 빙햄튼대학 1,731명(85.2%), CUNY 헌터 칼리지 1,694명(96.4%)에 이어 CUNY 퀸즈 칼리지가 1,419명(96.7%)으로 10위였다.
뉴저지에서는 럿거스 주립대학 뉴브런스윅 캠퍼스가 5,411명(91.6%)으로 거주민 출신이 가장 많은 인기대학이었고 몬클레어 주립대학 2,125명(97.3%), 킨 대학 1,678명(96.2%), 윌리암 패터슨 대학 1,490명(98%), 르완대학 1,428명(96.9%) 순이었다. 자료는 신입생들이 대학에 지원할 당시 기재한 거주지를 기준한 것으로 특히 거주민 입학률이 높은 뉴욕주 대다수 대학들은 2006년 이후 타주 출신 신입생 등록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실제로 한인이 많은 세인트존스 대학도 거주민 출신 신입생 수가 5년간 5.7% 줄었고, SUNY 빙햄튼도 8.6% 감소했다. 퀸즈칼리지 역시 9.8%가 줄었고 헌터칼리지도 2.8%, 존 제이 칼리지는 무려 27.7%나 줄어 감소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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