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한인학부모연합회(KPALI) 주최 제1회 학교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플레인뷰-올드 베스페이지 학군의 존 F. 케네디 고교 교사와 단원들이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음악은 저희를 하나로 만들어 주죠!”
롱아일랜드한인학부모연합회(KPALI)가 29일 주최한 ‘제1회 학교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존 F. 케네디 고등학교 오케스트라는 전체 단원의 25%를 차지하는 한인 등 50%가 타인종이다.
단원들은 머리카락과 피부색, 눈동자 색깔은 각기 달라도 음악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서로 협동심을 기르며 인생의 참 의미를 함께 찾아가고 있다.바이얼린을 연주한 김하형(11학년)양은 “매일 오케스트라 수업을 하고 있는데 이 시간이 너무 기다려진다”며 “실력이 조금 모자라도 서로 끌어주는 고마운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이얼린 연주 단원인 오성은(11학년)양도 “우리 학교 오케스트라는 매년 리즈마(LISMA) 국제 음악경연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자랑하며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자선 음악회도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존 F. 케네디 고교 오케스트라는 이날 대회에서 ‘오버추어 투 더 윈드(Overture to the Wind)’라는 곡으로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총 6개 학군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KPALI가 학교 발전기금 지원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날 학교는 1,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글렌 루빈 교사는 “오늘 대회를 위해 지난 9개월 동안 불평한번 없이 잘 따라 와준 아이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단원들이 오늘의 이 성취감을 잊지 않고 계속 간직해 인생에 좋은 밑거름으로 사용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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