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AUW, 여학생 56%. 남학생 40%
▶ 87% 후유증 시달려
미국내 7~12학년 중·고교생의 절반가량이 성희롱이나 성폭행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피해 학생의 상당수가 결석, 복통, 수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전미여자대학협회(AAUW)가 전국 중·고교생 1,9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48%가 2010~11학년도 한 해 동안 성희롱이나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학생(56%)이 남학생(40%)보다 많았다. 이들은 주로 불쾌한 성적 농담이나 코멘트, 몸짓이나 원치 않는 접촉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성희롱이나 성폭행은 직접 대면한 상황(44%) 뿐만 아니라 온라인(30%)에서도 이뤄지고 있으며 친구들과 농구를 즐긴 뒤 동성애자로 몰린 남학생에서부터 남학생 친구가 유독 많다는 이유만으로 창녀 취급을 받은 여학생까지 성적인 내용이 담긴 엉뚱한 소문이나 사진이 떠도는 등 형태도 다양했다.
여학생들은 성적인 농담과 코멘트, 몸짓을, 남학생은 동성애자라는 호칭을 최악으로 꼽았다. 피해를 당한 학생의 87%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여학생의 37%, 남학생의 25%는 등교 거부, 여학생의 22%, 남학생의 14%는 수면장애, 여학생의 37%, 남학생의 21%는 복통에 시달렸다고 답했다. 피해 후 대응방식에도 차이가 컸으며 학교에 신고한 학생은 9%, 가족과 상의한 학생은 27%에 불과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7~12학년 성희롱 유형에 따른 성별 피해 응답률
항목 여학생 남학생
불쾌한 성적 농담, 몸짓, 코멘트 46% 22%
동성애자로 놀림 18% 18%
원치 않는 성적 이미지 사진전송 16% 10%
원치 않는 접촉 13% 3%
성적인 신체적 협박 9% 3%
성적인 의도적 노출 목격 7% 7%
성적인 행동 강요 3% 1% 미만
※자료=AA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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