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학교에서 자녀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려면 한인 학부모들의 서로 교류와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8일 열린 모임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가 자녀의 교육문제로 고민하는 한인 학부모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협회는 8일 플러싱 JHS 189 중학교에서 정기모임을 열고 “학교에서 자녀에게 발생하는 문제를 부모가 개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며 “여러 학부모들이 함께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학교가 한층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 주기 마련"이라며 한인 학부모간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협회는 퀸즈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의 부주의와 무책임한 행동으로 한인 학생이 곤란한 상황을 겪은 사연을 사례로 소개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담당교사의 부주의로 개학 후 4일간 출결석 상황이 보고되지 않은 한 한인학생의 학부모에게 시교육청이 직접 경위를 묻는 황당한 경우가 있었는가 하면 방과 후 프로그램 신청서와 신청비까지 제출했는데도 교사가 받은 바 없다
며 한인 학생을 방치해 자칫 자녀를 잃어버릴 수도 있던 아찔한 경우도 발생했다는 것.
또한 수업 중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학생을 막아 교실에서 또래 친구들 앞에서 실수를 한 한인학생이 수치심을 느끼고 등교를 거부하는 일도 있었다는 협회는 학교에 제기할 문제를 서면으로 정확히 기록해 유사한 피해를 겪은 학부모들이 함께 제출하도록 하고 311에도 단체로 신고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협회는 이달 중순으로 다가온 학부모-교사 컨퍼런스를 앞두고 부모들이 사전에 준비할 질문 사항들을 점검하며 학부모들이 학교와 자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할 것도 주문했다. 이날 모임에는 퀸즈칼리지 엘리자베스 이자바 박사가 초청돼 언어습득 문제를 겪는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무료 프로그램인 ‘벨라(BELLA)’를 소개하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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