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가을학기 대학 입학을 겨냥한 조기전형 지원자들의 합격자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 자녀를 둔 한인가정들도 긴장과 초초함 일색이다.
일부 대학은 이달 1일 일찌감치 조기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지만 이달 8일 발표를 앞둔 뉴욕의 코넬대학을 제외한 대다수 아이비리그와 기타 명문대학들은 이달 15일을 전후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
특히 올해는 하버드대학과 프린스턴대학이 4년여 만에 조기전형 제도를 부활시키며 조기전형 입학경쟁에 다시 가세한 탓에 조기전형 판도 변화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수험생들의 운명이 좌지우지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최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아직까지 대학입시전문가들조차 정확한 흐름을 짚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지만 조기전형 부활에 나선 하버드대학과 프린스턴대학에는 올해 각각 4,245명과 3,547명의 지원자가 몰린 반면<본보 11월11일자 A3면> 꾸준히 조기전형을 실시해온 기존의 아이비리그 대다수는 지원자가 감소한 상황.
예일대학도 전년대비 18% 줄어든 4,310명이 경쟁 중이고 컬럼비아대학도 5.7% 줄어든 3,088명, 펜실베니아대학도 1%가 줄어든 4,526명이 지원했다. 아이비리그에서 조기지원자 증가를 보인 곳은 다트머스칼리지(1,721명·+2.1%)와 브라운대학(2,904명·+5.5%), 코넬대학(3,609명·+3.7%) 등이다.
이외 기타 명문대학 가운데 스탠포드대학이 5,880명으로 1% 감소를, 매사추세츠공대 역시 4.7% 감소한 6,102명이 지원했고 듀크대학은 23% 증가한 2,716명, 존스 합킨스 대학 역시 8% 증가한 1,440명이 조기 입학 경쟁에 나선 상태다. 하버드대학과 프린스턴대학의 조기전형 경쟁 대열 합류로 인해 올해 조기전형 탈락자들이 대거 합격 유보 결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올해 대학입시 일반전형 입학경쟁까지 열기를 더욱 부채질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여서 일반전형 지원자들의 눈치작전도 한껏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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