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몸값 비싼 감독 부흥 예고
▶ 팰콘스·시혹스 사령탑 역임
UCLA 브루인스 풋볼 팀이 역대 가장 몸값이 비싼 NFL 출신 짐 모라(50)를 감독으로 영입했다. 모라는 5년에 총 연봉 1200만달러에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UCLA는 지난 달 라이벌 USC 트로잔스에 50-0으로 대패한 책임을 물어 동문인 릭 뉴하이즐을 해고한 바 있다. UCLA 풋볼 부흥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하이즐은 4년 동안 21승29패로 오히려 전임 칼 도렐(35승27패)보다 참담한 성적표로 끝났다.
모라는 “현재로서는 어떤 확정적인 얘기를 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하면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고 했다.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으로 풋볼 사령탑에 오를 예정이다.
UCLA는 1998년 밥 톨레도 감독 재임 때 컨퍼런스 챔피언에 오른 이후 13년 동안 무관에 머물러 있다. 시즌 마지막 10승도 톨레도 감독 때다. UCLA는 테리 도너휴 감독(1976년~1995년)이 팀을 떠난 이후 부침을 거듭하며 지역 라이벌 USC에 번번이 패하며 풋볼 2류로 전락했다.
이번 모라의 영입은 UCLA 풋볼 팀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자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팩12 컨퍼런스의 워싱턴 대학 출신인 모라는 1984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베테랑.
2004년에서 2006년 애틀랜타 팔콘스 감독을 역임했고, 2009년에는 시애틀 시혹스 감독을 지낸 뒤 1년 만에 해고된 경력을 갖고 있다. NFL 통산 성적은 32승34패에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를 거둔 바 있다.
모라는 12월31일 샌프란시스코 AT&T 팍에서 벌어지는 일리노이 대학과의 크래프트 파이트 헝거 보울부터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NFL 출신인 모라의 성공여부는 고교 선수의 리쿠르트.
우수한 고교선수들이 얼마나 UCLA에 진학하느냐가 관건이다. 모라는 1984년 졸업생 보조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줄곧 NFL에서만 코치 경력을 쌓았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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