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의회, 지원 삭감 새해 예산안 마무리 단계
연방무상학자금인 펠 그랜트와 연방학비융자 프로그램의 기준 강화 및 혜택을 축소하는 내용이 연방의회 2012회계연도 예산안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이번 주 연방의회 예산안 표결을 앞두고 연방의회 로비스트와 예산협상전문가들은 학비지원 프로그램 예산 삭감을 포함한 1조원 규모의 연방예산안 조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예산안 가운데 펠 그랜트 프로그램은 기존에는 최장 18학기까지 지급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12학기로 제한될 예정이어서 이로 인해 최소 6만2,000여명의 학부생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고교 졸업장이나 동등 학력 소지자가 아니면 펠 그랜트 수혜가 원천 봉쇄되며 자녀의 학비를 전혀 지불할 능력이 없는 가구당 연소득 기준도 기존 연간 3만 달러에서 2만 달러로 하향 조정될 예정이어서 저소득층 가정의 학비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연방학비융자 프로그램도 혜택이 줄어들기는 마찬가지로 정부보조 학비융자 대출자는 그간 졸업 후 6개월 뒤 시작되는 대출상환 기간 동안 정부가 대신 지불해주던 이자 지급이 앞으로는 중단된다. 연방정부는 이를 통해 2012회계연도에 4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사회초년생들로 첫 발을 내딛는 대졸자들의 어깨가 한층 무거워질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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