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들은 담배와 술은 멀리하면서도 마리화나 사용은 위험한 수준까지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세대 관측연구소는 미국 400여개 중, 고교 재학생 4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율과 음주율은 최근 30년래 최저 수준이지만 마리화나 흡입 경험은 크게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이 조사에 따르면 17∼18세인 12학년 학생 가운데 18.7%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흡연율은 1997년 36.5%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음주율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97년 조사 때 술을 마신다고 답한 12학년 학생은 74.8%나 됐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63.5%로 낮아졌다. 하지만 마리화나에 빠져드는 추세가 뚜렷했다. 12학년 중 무려 36.4%가 마리화나를 피워봤다고
답했고 6.6%는 거의 매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7년 조사 때는 12학년의 31.7%가 마리화나를 흡입해봤다고 답했다. 심지어 마리화나와 약효는 비슷하지만 부작용은 더 큰 합성 마리화나를 피워봤다는 12학년 학생이 11.4%나 됐다.전문가들은 담배와 술의 유해성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가 효과를 보고 있는 반면 마리화나의 위험성은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