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과기대 캠퍼스 유치 프로젝트 경쟁에서 최종 승자로 확정된 코넬대학<본보 12월20일자 A3>에 학교 역사상 최대 규모인 3억5,000만 달러를 흔쾌히 기부한 무명인의 정체가 확인됐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애틀랜틱 필란트로피 설립자이자 면세점 운영으로 억만장자가 된 코넬대학 동문인 찰스 F. 피니(80) 회장.
코넬대학은 지난 16일 3억5,000만 달러를 기부한 익명의 기부자가 바로 피니 회장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146년의 학교 역사상 가장 많은 기부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코넬대학 호텔 경영학과를 졸업한 피니 회장은 지난 30년간 전 세계 유수대학에 익명으로 거액의 기부금을 전달해왔고 이미 모교에도 2007년부터 수년간 총 6억 달러를 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 사실이 밝혀지자 피니 회장은 "과기대 설립은 경제활동과 교육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한 세대에 한 번 있는 기회여서 지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산규모 21억 달러를 보유한 애틀랜틱 필란트로피는 1982년 설립 후 자선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억8,500만 달러, 2년 전에는 3억7,500만 달러를 기부해왔다. 피니 회장은 앞으로 10년 안에 현재 자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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