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일원 대학
▶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해 인기
뉴욕·뉴저지 일원 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 및 수강생이 크게 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뉴욕시가 지역내 이공계 인력 양성을 목표로 올 한 해 동안 과학기술대학 유치에 적극 나서기 이전부터 뉴욕 일원 대학에서는 이공계 분야 전공을 선택하는 대학생이 증가하는 현상이 이미 두드러졌다고 21일 보도했다.
실제로 컬럼비아대학은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학부생이 전년대비 올해 12% 증가했다. 뉴욕대학도 10% 증가를 보였으며 퀸즈 칼리지와 뉴저지 스티븐스 공대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 참조> 또한 전공자가 아닌 일반 학생까지 포함한 컴퓨터 사이언스 강좌의 수강생 규모는 각 대학별로 최소 30%에서 많게는 5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적인 증가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미 전국 대학의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는 7.6% 증가한 것으로 컴퓨팅 리서치 협회(CRA)는 분석했다. 월스트릿저널은 장기간 문학과 금융이 주도해오던 뉴욕시가 그간 뒤쳐져 있던 기술 분야에서도 서서히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맨하탄 유니온 스퀘어와 브루클린 덤보 지역도 과거 금융권 종사자가 다수를 이뤘지만 이제는 기술력을 지닌 젊은 인재들이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을 변화의 상징으로 지목했다.
컴퓨터 사이언스로 학생들이 몰리는 이유로는 다른 이공계 분야와 달리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기술인 전공학과의 장점과 더불어 그간 금융권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대학생들의 인식 변화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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