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학생.교사, 교장에 대한 불만 폭발
▶ 동문들까지 가세 학교앞 시위
한인이 많이 재학하는 브롱스 과학고에서 교장에 대한 학생과 교직원의 불만이 또다시 폭발하면서 이제는 동문들까지 가세해 교장과의 전면전에 나서고 있다.
학교 동문들과 재학생 일부는 5일 오후 학교 앞에서 한 시간 가량 시위를 열고 시험성적에만 초점을 맞춰 학생과 교직원을 구석으로 몰아가고 있는 교장의 권위주의 정책을 맹비난했다. 교장에 반발하는 재학생과 동문 및 교직원들은 현재 소셜미디어 SNS를 총동원해 교장의 강압적인 행정정책에 맞서 힘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에는 지난해 9월 개설된 ‘브롱스 사이언스를 돌려 달라(Take Back Bronx Science)’와 더불어 ‘브롱스 과학고를 점령하라(Occupy Bronx Science)’와 ‘브롱스 과학고를 걱정하는 동문들(Concerned Alumni of Bronx Science)’ 등의 이름으로 개설된 사이트가 여러 개 운영되고 있으며 브롱스 과학고의 재건과 변화를 모색하는 의견 교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브롱스 과학고 교장에 대한 교직원과 학생들의 불만은 이미 수년간 지속된 고질적인 문제로 행정권을 지닌 교장의 횡포가 지나쳐 이에 반발하는 우수한 교사들이 강제로 해고 또는 사임하고 있다는 비난이 줄을 이은 바 있다. 지난해 가을학기에도 교장과의 마찰로 자의반타의반으로 학교를 무더기로 떠나는 실력 있는 교사들이 물밀듯 이어지면서 주류언론의 집중 조명이 쏟아지기도 했다. 교장에 반발하는 그룹들은 학교의 명성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 실력 있는 교사가 대거 떠나면서 결과적으로는 학생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떠안고 있다며 시급한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