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공별 실업률, 건축학 13.9%로 가장 높아
장기불황에서 비롯된 실업률이 학력 수준뿐만 아니라 대학 전공학과별로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조지타운대학 교육노동센터가 4일 발표한 보고서는 2009~10학년도 기준 22~26세의 학사학위 취득자를 대상으로 전공학과별 실업률을 분석한 것으로 부동산 시장 붕괴로 주택건설 경기가 침체되고 건축업계도 불황의 여파에 시달리면서 특히 건축학 전공자의 실업률이 13.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건축학 이외에도 11.1%를 기록한 예술학과가 유일하게 두 자리 수의 실업률을 보였으며 이어 인문학(9.4%), 사회과학(8.9%), 컴퓨터·수학(8.2%), 법학·공공정책학(8.1%), 생명·자연과학(7.7%), 엔지니어링(7.5%), 경영학(7.4%), 커뮤니케이션학 및 심리·사회복지학(7.3%), 농업자원(7.0%) 등의 순이었다.이외 보건학과와 교육학 전공자의 실업률이 5.4%로 가장 낮았다.
센터는 수학과 컴퓨터 등 유사한 전공분야라 하더라도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 등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직종은 실업률이 6%로 낮았던 반면 소프트웨어 등을 응용해서 개발보다는 기술을 이용하는 분야의 직업군은 실업률이 11.2%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학력에 따른 실업률 격차도 여전했으며 최근 대학을 졸업한 학사학위 소지 청년 실업률은 평균 8.9%였지만 고졸 학력자는 22.9%, 고교 중퇴자는 31.5%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원 학력 소지자의 실업률은 3%로 낮았고 연평균 소득도 6만~10만 달러를 기록해 학사학위 소지자의 평균 연봉인 4만8,000~6만2,000달러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일부 학과는 대졸자보다 평균 임금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전공학과 선택의 중요성을 엿보게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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