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대학 캠퍼스 확장 계획이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맨하탄 그리니치빌리지 캠퍼스 인근의 낡은 건물을 철거하고 대학 건물을 신축하는 대규모 확장 계획에 대해 주민들은 인구 밀집에 따른 삶의 질 저하를 지적하며 반대 의사를 확실히 하고 있다.
이달 9일 열리는 주민 공청회를 앞두고 4일 열린 타운홀 모임에 참석한 100여명의 지역주민들은 “그리니치빌리지와 노호, 소호 등은 이미 인구가 과다하게 밀집돼 있는 지역이어서 캠퍼스 확장에 따라 추가 유입되는 인구를 수용할 상황이 되지 않는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신축 건물이 들어서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건물들이 사라지게 되고 장기간 지속될 건축공사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도 가중돼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NYU는 학생 수용에 필요한 대학 건물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대화된 건물이 지역에 들어서면 지역 발전과 이미지 앙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NYU의 캠퍼스 확장 계획은 뉴욕시 도시개발위원회와 시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이에 앞서 주민공청회와 커뮤니티보드 승인절차도 남겨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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