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세 미만 아동 40% 체중 증가 민감 반응
미국내 10세 미만 아동 10명 중 4명이 비만 때문에 왕따를 당할까 두려워 다이어트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업체 ‘원풀’과 ‘영풀’이 TV 특별프로그램(Dying to Be Thin: Tonight) 제작을 위해 7~18세 아동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1~13세 아동의 44%가 체중 때문에 실제로 왕따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세 미만 아동의 40%는 왕따를 당하지 않으려고 체중 증가에 민감하게 신경 쓰고 있으며 4명 중 1명은 이 때문에 지난해 실제로 다이어트를 실행에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이 실천한 다이어트는 억지로 설사나 구토를 일으키게 하는 약물 복용 등 적절치 못한 방법이 대부분이었으며 거식증 등 다이어트 관련 사이트를 정기 방문하는 아동들도 상당수에 달했다.
학교 안팎에서 발생하는 왕따는 다양한 이유가 원인이 되고 있지만 특히 비만 체중이나 외모 때문에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아 아직 신체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형외과를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아동비만 연구 전문가들은 “비만과의 전쟁이 자칫 비만한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는 전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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