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인 재일교포 4세 이충성(26·일본명 리다다나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사우샘프턴 이적을 확정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3일 이충성 소속팀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사우샘프턴이 이적협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충성은 전날 영국 이민국으로부터 노동허가(워크퍼밋)를 받아 사우샘프턴으로의 이적에 아무런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2004년 한국의 18세 이하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던 이충성은 2007년 일본으로 귀화해 이듬해 베이징 올림픽에 일본 대표로 출전했다. 그리고 지난해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 호주와의 결승 연장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J리그 통산 147경기에서 42골을 기록한 이충성은 지난 시즌 15골(32경기)을 넣어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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