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대비 준비과정 수강률 30%, 백인의 3배
▶ 성적향상폭도 가장 높아
한국과 중국 및 일본 등 동아시아 3개국 출신 학생들이 SAT 실전시험에 앞서 시험대비 준비과정을 수강하는 비율이 타인종보다 월등히 높고 이에 따른 혜택도 가장 많이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학 교육저널에 최근 실린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SAT 시험대비 과정을 수강하는 한·중·일 3개국 출신은 평균 30%로 집계돼 기타 아시안 학생의 2배, 백인보다는 3배 많았다. 또한 SAT 시험대비 과정을 이수한 뒤 실전시험을 치러 성적이 오른 향상폭도 한·중·일 3개국 출신이 +68.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12.3점 향상되는데 그쳐 가장 효과가 낮았으며 한·중·일 출신은 백인보다 무려 5.6배 많은 효과를 얻어 시험대비 과정의 최대 수혜자였다.<표 참조>
이번 연구는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변수용 교육심리학자와 펜실베니아대학 박현준 사회학 부교수가 공동 실시한 것으로 그간 교육사업체마다 운영하고 있는 시험대비 교과과정의 실효성에 대한 연구는 많았지만 인종별로 효과를 분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는 2002년도 기준 전국의 고교 10학년 재학생을 표본으로 실전시험에 앞서 시험대비 과정을 이수하기 전후의 성적을 영어·수학 두 과목에 한해 비교한 결과다.
한·중·일 학생들이 성적 향상 효과를 가장 많이 얻는 이유 중 하나로는 이들 3개국 지역사회에 집중돼 있는 SAT 사설학원이 지목됐으며 일대일로 SAT 시험 준비를 지도하는 방식은 그다지 큰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국대학입학상담가협회(NACAC)의 2009년도 자료를 근거로 SAT 성적이 30점 이상 오르면 당락의 운명을 뒤바꿀 수도 있다며 한·중·일 출신은 시험대비 과정 등록 여부가 대학 합격을 좌우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룹으로 분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SAT 시험대비 과정 인종별 효과
인종/출신국가 등록률 성적향상
한·중·일 30% +68.8점
기타 아시안 15% +23.8점
백인 10% +12.3점
흑인 16% +14.9점
히스패닉 11% +24.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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