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 MVP 출신인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36)가 선수가 아닌 해설자로 NFL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보울 무대를 찾게 됐다.
2일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제46회 수퍼보울 독점 중계사인 NBC는 경기에 앞서 주요 화제를 소개하는 ‘수퍼보울 프리게임쇼(Pregame Show)’에 워드와 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를 보조 해설자로 초대했다.
워드는 NBC의 간판 해설자인 밥 코스타스의 진행으로 6시간 동안 계속될 이 프로그램에서 로저스와 함께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NBC 스포츠의 샘 플러드 주임 프로듀서는 “워드, 로저스는 코스타스와 함께 선수들이 묶는 호텔에서 벌어지는 일과 최종 준비상황, 선수들이 버스에 올라타고 경기장에 도착할 때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퍼보울 프리게임쇼에서는 해프타임에서 컴백 무대를 마련하는 가수 마돈나와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워드는 수퍼보울 프리게임쇼와 인연이 깊은 편이다. 2007년 수퍼보울 프리게임쇼에서는 하인스 워드 모자(母子)의 인생 이야기가 특집으로 방영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워드는 선수 생활의 종착역에 가까워지면서 오프시즌 마다 점점 더 바빠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ABC-TV의 인기 프로그램 ‘스타와 춤을(Dancing With The Stars)’에 나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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