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육국이 정규과목의 대체 학점 이수제도를 남용하는 학교의 허술한 감독 체제에 고삐를 틀어쥔다.
주교육국은 이번 주 브루클린에서 열린 타운홀 모임을 시작으로 주 전역을 순회하며 대체 학점 이수에 관한 남용 실태에 대한 조사를 이미 착수한 상태다.
일명 ‘학점 회복(Credit Recovery)’으로 불리는 대체 학점 이수 제도는 낙제한 과목에 대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부족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주교육국이 2010년에 대안을 마련해 준 것이다. 하지만 주교육국의 당초 의도와는 다르게 졸업률을 올려 연례평가를 높이 받으려는 학교들의 규정 남용이 잇따르고 있다는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제보가 끊이지 않자 직접 실태 조사에 나서게 됐다.
실제로 일부 학교에서는 온라인 체육수업으로 대체 학점을 이수토록 하는가 하면 한 학생은 대체 학점으로 이수한 체육수업만 7과목에 이르는 폐단이 발생하기도 했다. 뉴욕시 공립학교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해 시내 60개 고등학교에 대한 시교육청의 감사가 실시됐지만 아직 결과는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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