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교사회 “학습내용 통일성 유지, 혼란 방지”
베이사이드고교 이재홍(오른쪽) 교사가 11일 뉴욕한인교사회 주최로 ‘효과적인 한국어 학습’을 주제로 열린 웍샵에서 스마트보드를 활용한 수업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뉴욕한인교사회(KATANY·공동회장 이정혜·송온경)가 뉴욕 일원 공립학교 정규 한국어 교과과정 체계화 및 일원화에 착수한다.
11일 동서국제학학교에서 ‘타인종 대상 효과적인 한국어 학습’을 주제로 웍샵을 실시한 교사회는 뉴욕주 리전트 한국어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의 혼란을 줄이고 한국어반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려면 기본적인 교과과정의 통일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리전트 한국어 시험에 출제되는 예문이 주제별로 콘텐츠의 범위가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은데다 특정 단어의 표기나 명칭도 표현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칫 학습내용에 대한 혼란으로 시험을 망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한국의 명절에 관한 예문도 학교마다 가르치는 동요나 풍습 등이 크고 작은 차이가 있어 출제자들조차 예문 선택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또한 ‘도서관’과 ‘도서실’ 등 통일된 명칭 없이 학교마다 각기 다른 표현으로 배우고 있는 것도 시험 응시자에게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교사회는 앞으로 매 학기마다 한 두 차례씩 정기 모임을 열어 상호 정보를 교환하며 교과과정 통일 작업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교과과정이 체계화를 이루면 최근 확산일로에 있는 한국어반 개설로 새롭게 채용되는 한국어 담당교사에게도 도움이 되는 학습지침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교사회는 이날 관련 방안 논의와 더불어 스마트보드를 활용한 한국어 수업 방식 소개와 뉴욕시 교사평가제도 도입에 따른 대비요령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교사회는 다음 달 뉴욕시 공립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표준시험을 주제로 한 무료 연수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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