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가 ‘동해’ 표기 운동 일환으로 그간 추진해 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과의 공식 면담<본보 1월26일자 A4면>이 성사되지 못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초에 서한을 발송한지 거의 두 달 만인 지난주에 클린턴 장관 사무실로부터 협회의 면담 초청을 정중히 거절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1월9일자로 발송된 회신에는 한일 양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민감한 이슈가 되고 있음을 익히 알고 있다는 내용과 더불어 양국이 원만하게 해결책을 찾아내길 바란다는 격려의 글이 담겨 있다.
최윤희 회장은 “면담이 성사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동아시아 문제를 전담하는 국무부 소속 커트 캠벨 차관 명의로 회신이 발송됐다는 점은 공동의 이슈에 대해 앞으로도 대화의 창구가 열려있음을 상징한다”며 “일종의 포문을 열게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관련 문제에 대한 진지한 면담이 이뤄질 때까지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무부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각오다. 또한 그간 한인사회에서 협회가 직접 모은 2,000여명의 서명용지를 학부모들과 함께 들고 장·차관을 만나 한인사회의 의지도 직접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어 15일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과 공식적으로 만나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그레이스 맹 주하원의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주의회 상하 양원에서 합동으로 힘을 보탤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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