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오모 주지사, 새 회계연도에 비공립학교 13% 인상안 포함
뉴욕주가 한인도 다수 등록해 교육받고 있는 사립학교 및 종교 계열 학교에 대한 수년간의 정부 예산 삭감을 중단하고 새 회계연도에는 정부의 교육 예산 지원을 13%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예산안에는 비공립학교에 1억1,7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1,320억 달러 규모의 새 회계연도 예산을 놓고 아직 주의회와는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재 주하원도 1억1,800만 달러를, 주상원도 1억3,3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해 둔 상태여서 비공립학교에 대한 정부예산 지원이 늘어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뉴욕주는 2002년부터 주내 모든 공·사립학교에 대한 출석률 보고 기준 강화를 계기로 비공립학교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이 시작됐으며 표준시험 시행과 예방접종 프로그램, 출석률 집계 등 교육행정에 관련한 지출은 가능하지만 수업비용이나 교직원에 대한 혜택은 포함할 수 없다.비공립학교에 대한 정부의 13% 예산 지원 증가는 주내 공립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을 4% 늘어난 200억 달러로 확대하는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규모다.
하지만 가톨릭 학교를 포함한 사립학교들은 13% 인상도 아직은 한참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출석률 집계 규정을 충족하는 것만으로도 주정부가 비공립학교에 돌려줘야 할 행정비용이 2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며 정부 지원금을 더 많이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지사실은 어려운 재정 상태에도 불구하고 뉴욕주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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