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메이저리그 시즌 프리뷰 3 NL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팀 린시컴은 2008, 2009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사이 영 상 수상을 노리고 있다.
LA 다저스 소속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는 그 누가 우승을 해도 놀랍지 않은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전체적으로는 디펜딩 챔피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의 2연패를 점치는 전문가들이 가장 많지만 D백스는 그 전 2년 연속 이 디비전 바닥을 훔쳤던 팀으로 지난해 이맘 때 “또 꼴찌나 안 하면 다행”이란 소리를 들었던 팀이다.
이 디비전에서는 꼴찌와 1위의 거리가 멀지 않다는 이야기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지난해 94승68패·1위)
디펜딩 챔피언은 “고장나지 않은 것은 고칠 필요가 없다”는 이론대로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았다. 오클랜드 A’s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투수 트레버 케이힐이 불과 2년 전 리그 최고 기대주로 평가됐던 ‘영건’이라는 점에서 업그레이드 가능성이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6승76패·2위)
2010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은 빠르고 젊어지기 위해 외야수 앙헬 파간과 멜키 카브레라를 새로 영입했다.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접었던 캐처 버스터 포지와 작년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렸던 클로저 브라이언 윌슨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1루수 브랜든 벨트가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대로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면 정상복귀 가능성이 높다.
▲LA 다저스(82승79패·3위)
NL 최고 선수 두 명(맷 켐프와 클레이튼 커쇼)만 앞세운 야구의 한계는 지난해에 이미 본 셈이다. 안드레 이티어, 제임스 로니, 채드 빌링슬리 등이 다음 단계를 밟고 스타 대열에 올라서거나 디 고든과 같은 선수가 새로운 스타로 등장해야만 찬스가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73승89패·4위)
트로이 튤로위츠키-카를로스 곤잘레스 ‘원투펀치’를 3루수 케이시 블레이크, 외야수 겸 2루수 마이클 커다이어, 캐처 라몬 허난데스, 내야수 마코 스쿠타로 등 베테랑 선수들로 받쳐주는 작전으로 나간다. 율리스 차신과 후안 니카시오 등 어린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줄 49세 백전노장 제이미 모이어와 제레미 거스리를 영입한 점도 관심사다. “모 아니면 도”.
▲샌디에고 파드레스(71승91패·5위)
오프시즌에 가장 바빴던 팀. 에이스 맷 레이토스와 클로저 히스 벨 등을 모두 내보내고 1루수 욘더 알란소, 캐처 야스마니 그랜달,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 에딘슨 볼케스, 앤드루 캐시너 등을 줄줄이 영입하며 팀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이 팀 또한 중간은 없을 전망이다. <예상 - 1. 자이언츠 2. D백스 3. 다저스 4. 파드레스 5. 로키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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