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다수 재학하는 뉴저지 소재 일부 대학들도 대학평가기관에서 높은 등급을 받으려고 재학생들의 SAT 평균 성적을 조작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뉴저지 마와 소재 라마포 칼리지는 ‘US 뉴스 & 월드 리포트’의 대학 순위 평가 자료로 소수계를 포함한 신입생 22%의 낮은 SAT 성적을 의도적으로 제출하지 않은 사실이 지적됐다.
2010년도 가을학기 신입생의 평균 SAT 성적은 1113점이었으나 실제보다 52점 높은 1165점으로 보고됐다고 뉴저지 일간지 ‘레코드’가 보도했다.
이는 레코드가 지역 일원의 4년제 공립대학 10개교와 사립대학 3개교 자료를 확인한 결과에 의한 것이다.라마포 칼리지는 2012년도 대학 순위에서 북동부 지역 대학 가운데 26위에 오른 학교로 최근 평가 상승에 힘입어 경쟁력을 얻어가고 있던 대표적인 대학.
대학 당국은 평가기관의 기준에 부합되지 않은 자료임을 의미하는 별표(*)를 부착해왔으나 최근 관련 자료를 기재한 US 뉴스의 온라인 버전에서 별표가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모든 재학생의 성적을 보고하겠다고 시정을 약속했다. 이외 저지시티 소재 뉴저지시티 대학도 2010년도 입학생 평균 SAT 성적은 실제로는 885점이었으나 926점으로 보고돼 SAT 성적을 부풀린 의혹이 제기됐으나 대학 당국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 캠든 캠퍼스와 최근 통합이 추진 중인 르완 대학도 통합 추진 자료에 보고된 SAT 성적보다 대학 평가기관에 제출된 성적이 더 높아 SAT 성적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윌리암 패터슨 대학도 지난해 입학생의 평균 SAT 성적은 1008점이었으나 학교 웹사이트에는 1053점으로 높게 기록돼 있어 조작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올해 1월에는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맥키나 칼리지가 실제보다 10~30점 높은 SAT 성적 보고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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