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교육국이 특수교육을 받는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고교 졸업 기준 마련에 나섰다.
주교육국은 지난해 가을학기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현재 9학년 재학생부터 ▲5개 리전트 과목의 합격선을 일반학생(65점 이상)보다 낮은 55~64점으로 하향적용해 평가하고 ▲특정 과목의 고득점을 성적이 낮은 과목의 점수를 보충하는 합산 방식으로 산출하거나 ▲난이도가 높은 세계사&지리 시험 대신 다른 과목 추가시험으로 대체하는 3가지 방법 중 하나만 충족해도 로컬 졸업장 취득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부터 리전트 졸업장 취득 기준이 강화되면서 특수교육생의 졸업률 하락을 우려한 조치다.
이외 현재 고교 10~12학년에 재학하는 특수교육생들은 종전처럼 일반 리전트 시험에 불합격하면 대신 대안시험(RCT) 6개 과목에 합격하는 방식으로 기존대로 로컬 졸업장 취득이 가능하다. 현재 뉴욕주 특수교육생의 졸업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고 리전트 졸업장 대신 로컬 졸업장을 취득한 특수교육생의 대다수가 RCT로 졸업하는 경우다. 주교육국은 특수교육생을 위한 별도의 기준 마련 없이는 매년 최소 5,000여명의 특수교육생의 고등학교 졸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교육국은 RCT 리전트 대안시험마저 불합격한 특수교육생들이 취득하는 I.E.P. 졸업장은 현재 대학이 인정하지 않고 있어 새로운 기술자격증 제도를 신설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주교육국은 이와는 별도로 직업기술교육(CTE) 리전트 졸업장과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STEM 리전트 졸업장 제도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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