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고 명문대 중의 하나인 ‘프린스턴 대학교’가 오는 9월 신학기를 시작으로 ‘사교 클럽’에 참여하는 신입생에게 정학 처벌을 내린다.프린스턴 대학은 2일 “’프레터니티(fraternity)와 소로리티(sorority)’로 불리는 학내 사교클럽들이 사회적 배타성을 조장한다”면서 가을학기부터 클럽의 선발 과정에 참여하거나 가입하는 2012년도 신입생은 물론 활동을 권하는 상급학생들까지 모두 정학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입생은 사교클럽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근신 처분을 받게 된다. 그리스어로 ‘형제애’를 뜻하는 프레터니티와 소로리티는 미 대학내 학부생을 위한 오랜 전통의 사교모임으로 각각 남학생과 여학생을 위한 클럽을 뜻하며 대학별로 수십 개의 클럽이 존재한다.프린스턴대도 학내에 16개의 사교클럽이 활동 중으로 전체 학생인구의 15%인 800여명의 학생들이 가입돼 있다.
하지만 프린스턴대 측은 사교클럽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교내 정책을 고수해오고 있다. 이 같은 사교클럽에 대한 학교측의 규제는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예일대가 오는 가을학기부터 신입생들의 사교클럽 가입을 금지했으며, 코넬대는 신입 선발 과정의 강압적인 음주문화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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