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이어 뉴저지에서도 올해 표준시험에 출제된 일부 문항이 구설수에 올랐다.
3~8학년을 대상으로 지난주 치러진 뉴저지주 표준시험에서 올해 3학년 에세이 문항으로 개인의 비밀을 공개하고 비밀 유지의 어려움을 주제로 다루도록 한 질문이 출제돼 부적합 논란이 일었다. 학부모들은 “난이도를 떠나 개인의 비밀이 드러날 수 있는 이 같은 문제를 에세이 주제로 출제해 학생들의 작문 실력을 측정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조치”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문제가 된 에세이 시험에서는 ‘부모의 이혼’ 등을 가정한 예문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저지는 이미 10여 년 전에 정서적인 이슈를 다룬 질문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리고 에세이 시험 문제에서 이를 제외시킨바 있다.
뉴저지 주교육국은 “논란이 된 이번 문제는 시범 출제된 것으로 시험성적에는 원래 반영되지 않는 것이지만 적절한 질문이 아니었다”고 시인하며 “앞으로도 이와 유사한 문제는 출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수 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