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치르는 대통령 선거에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와 맞대결을 앞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비리그 진영에서는 확연히 우월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이 오바마 대통령 재선을 후원하며 기부한 선거자금은 37만5,932달러에 달하는 반면 롬니 후보는 6만465달러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하버드 대학은 두 후보가 모두 동문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13만1,654달러를 모금했고 롬니 후보는 3만1,600달러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롬니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을 앞선 부문은 롬니 후보가 석사학위를 취득한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유일했으며 총 1만4,000달러를 확보해 오바마 대통령(1만1,400달러)을 앞섰다.
브라운 대학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루스 시몬스 총장을 포함해 총 18명으로부터 1만7,869달러를 확보한 반면 롬니 후보는 달랑 한 명의 지지자로부터 500달러를 기부 받았을 뿐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학사학위를 취득한 모교인 컬럼비아 대학에서 7만4,017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지만 롬니 후보는 4분의 1수준인 1만7,500달러를 모금하는데 그쳤다.
예일대학도 4만5,851달러 대 1,115달러로, 다트머스 칼리지도 1만7,075달러 대 1,000달러로, 코넬 대학도 2만2,869달러 대 6,000달러로, 롬니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에 처참한 성적으로 대패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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