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교육청, 2년 연속 낙제교사 사임 권고
뉴욕시 교육청이 2년 연속 업무 낙제 평가를 받는 교사를 자동 퇴출시킬 계획이다. 또한 여러 학교를 옮겨 다니는 떠돌이 교사들에게는 일정한 금전적 혜택을 인센티브로 제공한 뒤 교직을 떠나도록 권고하는 ‘바이 아웃(Buy Out)’ 시행을 제안했다.
데니스 월캇 시교육청은 뉴욕주가 도입을 결정한 교사 평가 제도를 놓고 뉴욕시교원노조(UFT)와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실력 없는 교사와 떠돌이 교사 퇴출로 교육예산을 절감해 학생들에게 투자하겠다며 17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현재 시내 830여명이 달하는 떠돌이 교사들은 특별히 가르치지 않아도 연평균 8만2,420달러의 연봉과 3만 여 달러의 혜택을 받고 있어 연간 1억 달러의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업무 낙제 평가를 받은 실력 없는 교사나 떠돌이 교사 모두 종신직 신분이어서 시정부가 강제로 해고조차 할 수 없는 것이 현실.
이에 시교육청은 1년 이상 정착할 학교를 찾지 못하는 교사에게는 근무 연수에 따라 1,000달러에서 2만 달러의 금전적 보상을 조건으로 교직을 떠나도록 할 계획이며 2년 연속 업무 낙제 평가를 받아도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지만 UFT는 시교육청이 ‘쇼’를 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며 맹비난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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