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신의 허신(26·사진)씨가 보스턴의 터프츠 대학 치과대학을 올해 수석으로 졸업했다.
20일 열린 졸업식에서 수석 졸업의 영광을 안은 허씨는 이날 졸업생 최고의 영예인 동문회가 수여하는 상을 비롯해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서울에서 태어나 5세 때 뉴욕으로 이주해 성장한 허씨는 “그저 하고 싶은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수석으로 졸업하게 돼 기쁘다”며 겸손한 수상 소감을 밝혔다.
치과의사의 꿈은 치과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병원을 따라다니며 관심을 갖던 중 고등학교 시절 뉴멕시코에서 3주간 선교활동을 하면서 치과병원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환경의 주민들을 보면서 확고한 장래 꿈으로 키워나가게 됐다고.
올해 7월부터 코넬 메디컬 센터에서 1년간 레지던트로 일할 계획인 허씨는 “치대 공부가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과 배우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학업에 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치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허씨는 허인호·허옥희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로 누나는 허은진(미국명 실비아)씨는 프랜시스 루이스 고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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