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학과 샤론김 양, 과수석.최우수논문상도
▶ 진권용 군, 최우등 졸업. 한국유학생 첫 과수석 영예
샤론 김(사진 왼쪽) 양과 진권용 군.
뉴저지 포트리 출신의 한인 2세 여학생이 올해 하버드 대학 졸업식에서 인류학과 수석 졸업 및 전체 졸업생 가운데 선발하는 최우등 졸업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주인공은 샤론 김(21)양으로 지난 24일 열린 졸업식에서 올해 졸업하는 1,552명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는 학생에게 수여하는 최우등 졸업생(Summa Cum Laude)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최우수 졸업논문상(Thomas Temple Hoopes)과 인류학과 수석(Highest Honors in Anthropology) 및 인류학과 최우수 논문상(Evon Z. Vogt Prize) 등을 모두 휩쓸었다.
뉴저지 버겐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에 진학했던 김양은 “하버드에서 저명한 교수들과 만나 학문을 논하며 학업에 정진할 수 있었던 경험은 너무나 값지다. 특히 수석 졸업에 최우등 졸업까지 얻게 돼 무엇보다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3학년 때부터 성적에 따라 3단계 심사를 거쳐 전체 전공학과에서 선발하는 최우등 졸업생은 올해 총 79명으로 이중 한인은 샤론 김양 이외에도 배현진(미국명 고든), 최정은(미국명 제인), 진권용, 김유경, 제니퍼 임양 등 6명이 포함됐다. 최우수 졸업논문상도 전체 67명의 수상자 가운데 한인은 김양을 비롯해 진권용군과 제니퍼 임양 등 3명이 수상했다. 이중 진(20)군은 한국 국적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경제학 수석 졸업의 영광을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은 인류학과를 전공하고 정부학(Government)을 부전공하면서 두 학과 모두 4.0만점에 4.0을 기록한 재원이다. 졸업 후 브루클린 지검에서 1년간 인턴 생활을 하며 법조계 경험을 쌓을 예정인 김양은 내년에는 법학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다. 인류학과 법학을 접목시킨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싶다는 김양은 김은익·김은경씨 부부의 외동딸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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