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11개 학군 음주측정기 이용 입장 통제
롱아일랜드 지역의 11개 학군이 고교생들의 졸업파티인 프롬에서 음주측정기를 이용해 파티 참가자들의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는 프롬 시즌이 가까워지면서 파티 전후로 발생 가능한 음주운전을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취지로 도입된 것으로 학생이 술에 취했거나 음주가 의심될 때 사실 확인차 사용하게 된다.
현재 프롬 파티장에서 음주측정기를 가동하고 있는 학군은 ▲콜드 스프링 하버 ▲컨넷쿼트 ▲휼렛-우드미어 ▲이슬립 ▲롱비치 ▲노스포트-이스트 노스포트 ▲락빌센터 ▲쇼어햄 웨이딩 리버 ▲스미스타운 ▲스리 빌리지 ▲웨스트 이슬립 등이다.
락빌 센터 학군은 “지역 학교에서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음주측정기를 도입했지만 막상 사용한 횟수는 많지 않았다”며 “교장과 학교 경찰이 음주측정기를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음주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 음주측정기 도입 결정을 발표한 스미스타운 학군도 말이 느려지거나 눈이 풀리는 등의 증상을 음주 측정 검사로 구별해내는 교육도 진행됐다며 학생들의 음주 관련 사고 예방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음주 측정기를 프롬 파티에 도입키로 한 학군들은 선을 따라 걷기, 한 발로 서있기, 눈 감고 코 만지기 등의 각종 음주 측정 검사도 함께 실시하게 된다.
롱아일랜드 학군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음주한 사실이 적발되면 정학 처분을 받게 되고 12학년은 졸업식 참석도 불가능하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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