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졸학력 인증시험인 ‘GED(General Education Development)’가 앞으로는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의 대입수능시험 기능까지 겸하게 될 전망이다.
GED 시험 주관처인 미국교육위원회(ACE)는 SAT 대입수능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의 ‘애큐플레이서(ACCUPLACER)’를 새로 개정되는 GED 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ACCUPLACER 시험은 ACT사가 주관하는 ‘컴파스(COMPASS)’와 더불어 주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대입수능시험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성적에 따라 대학 입학 후 정규강좌 수강 이전에 보충과목을 먼저 이수해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ACE는 개정 GED 시험에 이와 기능이 유사한 항목을 추가해 고졸학력의 학업수준을 검증받는 동시에 대학에서 정규 강좌를 곧바로 수강할 수 있는 학습능력을 갖췄는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ACE는 올해 3월 피어슨사와 손잡고 2014년에 개정 GED 시험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컴퓨터로 치르게 되는 개정 GED 시험은 고교 정규과정에 대한 총체적인 실력 평가와 대학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두 개 항목으로 나눠 구성되며 시험시간은 총 7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재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학습능력 부진으로 보충학습 과정에 등록한 학생 가운데 4년제 대학에 편입하거나 준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졸업하는 비율은 4명 중 1명꼴에 불과하다.
GED 시험이 대입수능시험 기능을 겸하게 되면 경쟁 없이 대학에 입학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졸업률이나 편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교육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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