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기간 짧고 실용성 높아
▶ 자격증 발급 고등교육기관 등록 잇달아
고교 또는 대학 졸업 후 상급학교 진학보다는 상대적으로 교육기간도 짧고 학비가 저렴하면서도 실용성까지 높은 ‘수료증(Certificates)’ 발급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미국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조지타운 대학 교육·노동센터는 수료증 과정 등록생이 2년제 준학사 학위는 물론 대학원 석사학위 취득자를 앞서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고등교육 기관에서 2010년 발급한 모든 자격 증명서 가운데 수료증 과정이 22%를 차지해 1980년도의 6% 대비 4배 가까운 증가를 보였다. 수적으로도 같은 기간 10만명에서 100만명으로 10배 늘었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분야의 수료증 발급 교육과정은 교육기간이 1년을 넘지 않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다. 비교적 단기간의 교육만으로도 더 높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등록생이 몰려드는 이유로 분석됐다.
가장 인기 있는 수료증 발급 교육과정으로는 사무행정업무, 교통, 보건관리, 금속근로 등이 대표적이다. 수료증을 발급받은 사람들의 3분의1은 준학사나 학사 또는 석사학위 소지자였으며 이중 3분의2는 수료증 과정을 먼저 이수한 뒤 학위를, 나머지 3분의1은 학위 취득 후 수료증 과정을 이수했다.
수료증 발급 교육과정 이수자는 고졸 학력자보다 소득이 평균 20% 더 높았으며 특히 남성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료증 과정을 이수한 남성은 고졸 학력자에 비해 소득이 27% 더 높았던 반면, 여성은 16% 더 높았다. 또한 남성은 준학사학위 소지자보다는 40%, 학사학위 소지자보다는 24%나 더 소득이 높았다.
보고서는 대학의 다양한 수료증 과정은 고교에서 학업성취도가 비교적 낮았던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의 기회를 모색하게 하는 일종의 디딤돌 역할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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